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57층으로 증축

[한경닷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이 57층(202m)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증축하는 내용을 담은 ‘종합무역센터 남측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터컨티넨탈호텔 본관(33층,112m) 옆 그랜드볼룸(3층)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4층~지상57층의 호텔·업무 시설이 들어선다.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건물 높이를 10층에서 12층으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영동부도심의 핵심지역인 삼성역 일대를 국제적 상업·업무 복합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급 호텔을 증축하고 관광수요에 대비해 백화점 판매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호텔 최상층에는 전망대와 갤러리 등 문화공간이 마련되며 백화점에는 북카페,무료공연장 등이 조성된다.테헤란로와 마주보는 공간에는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놀이마당이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이 지역은 용산국제업무지구,상암DM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제적 상업복합지역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일대 22만9930㎡의 근린상업지역 최고 높이를 55m에서 80m로 높이는 ‘신정네거리 제1종지구단위계획’과 노원구 중계동 508 일대 근린공원에 시립미술관 강북분관을 짓는 ‘중계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