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월드컵 스폰서 잉리솔라, 홍보효과 '톡톡'

남아공월드컵에 중국 축구팀은 진출하지 못했지만 중국 기업들은 이번 월드컵을 브랜드 홍보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AFP통신은 28일 "태양광 업체인 잉리솔라가 월드컵 역사상 중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리솔라는 중국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잉리솔라는 이번 월드컵 총 64경기에 전자광고판을 설치했다. TV 중계를 통해 화면에 비친 잉리솔라의 광고판은 시청자들에게 한번에 30초,게임당 모두 8분씩 노출된다. 잉리솔라는 또 경기장 근처에 태양열 관련 제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축구 강국이 몰려 있는 유럽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