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생탁,일본에 냉장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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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만2000병 도쿄행
생막걸리 세계화 초석 기대
최근 부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비공식 만찬에서 건배주로 등장한 부산의 대표적 막걸리 ‘생탁’이 냉장 상태로 일본에 수출된다. 부산합동양조는 9일 오후 부산 사하구 장림제조장에서 생탁 600상자(한 상자 20병) 1만2000병을 내장 컨테이너에 담아 일본 수도 도쿄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수입업체 2곳은 도쿄항에 냉장탑차를 대기시켜 생탁을 도쿄 음식점에 신속하게 공수하기로 했다.일본 수입업체는 앞으로 10일 단위로 추가 주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막걸리 수출은 일본 유통업체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부산합동양조 김형섭 부회장은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일본에 수출된 한국의 살균 막걸리와 차원이 다른 생탁 맛에 반해 몇 병씩 사가면서 생탁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이를 눈치챈 일본 유통업체가 냉장 상태의 생탁을 수입하겠다고 요청해와 성사됐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생막걸리 세계화 초석 기대
최근 부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비공식 만찬에서 건배주로 등장한 부산의 대표적 막걸리 ‘생탁’이 냉장 상태로 일본에 수출된다. 부산합동양조는 9일 오후 부산 사하구 장림제조장에서 생탁 600상자(한 상자 20병) 1만2000병을 내장 컨테이너에 담아 일본 수도 도쿄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수입업체 2곳은 도쿄항에 냉장탑차를 대기시켜 생탁을 도쿄 음식점에 신속하게 공수하기로 했다.일본 수입업체는 앞으로 10일 단위로 추가 주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막걸리 수출은 일본 유통업체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부산합동양조 김형섭 부회장은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일본에 수출된 한국의 살균 막걸리와 차원이 다른 생탁 맛에 반해 몇 병씩 사가면서 생탁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이를 눈치챈 일본 유통업체가 냉장 상태의 생탁을 수입하겠다고 요청해와 성사됐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