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지원으로 강세

한성엘컴텍이 정부가 내년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성엘컴텍 주가는 전일대비 230원(5.34%) 오른 4540원을 기록 중이다. 한성엘컴텍이 5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루젠텍이 ESCO 사업을 전개한다는 사실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루젠텍은 지난달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ESCO 사업자 허가를 받았으며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시설 투자를 한 다음 일정기간 동안 비용을 분할 상환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제 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ESCO 사업 지원 등을 담은 녹색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13년까지 100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녹색성장을 견인하기로 하고, 이중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에 대한 지원금을 올해 1350억원에서 내년 6000억원 수준으로 지원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