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루멘스 등 LED관련株 '멈칫'…"장기업황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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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에서 빛을 발했던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이 장기업황이 불투명하다는 증권사 평가에 주저앉고 있다.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루멘스가 전날보다 3.58% 내린 1만345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고, LG이노텍(-1.33%)과 삼성전기(-0.94%), 서울반도체(-2.11%)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ED 업종에 대해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TV용 LED의 수요 면적은 131.3% 증가하는 반면 TV용 LED 공급 면적은 관련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가로 170.5%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수급 불균형 해소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조기에 완화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반기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그는 "이제는 리스크 관리 쪽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향후 투자는 높은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정당화 되는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에 국한하고, 이익모멘텀 둔화 위험이 있는 LG이노텍이나 업황 둔화에 대한 내성이 검증돼야 할 루멘스 등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0일 오전 9시13분 현재 루멘스가 전날보다 3.58% 내린 1만345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하락 반전하고 있고, LG이노텍(-1.33%)과 삼성전기(-0.94%), 서울반도체(-2.11%)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ED 업종에 대해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TV용 LED의 수요 면적은 131.3% 증가하는 반면 TV용 LED 공급 면적은 관련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가로 170.5%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수급 불균형 해소 시점이 시장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조기에 완화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하반기 영업이익 정점을 감안한 리스크 관리도 주문했다.그는 "이제는 리스크 관리 쪽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며 "향후 투자는 높은 밸류에이션(가치대비 평가)이 정당화 되는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에 국한하고, 이익모멘텀 둔화 위험이 있는 LG이노텍이나 업황 둔화에 대한 내성이 검증돼야 할 루멘스 등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