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한국남동발전과 10년 장기운송계약 체결

STX팬오션이 국내 대표 발전회사 중 한곳인 한국남동발전과 연간 100만톤, 10년간 총 1천만톤의 발전용 연료탄을 수송하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기대되는 매출 규모는 약 1천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팬오션은 이외에도 한국남동발전과 지난 2009년 체결한 3년 장기수송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전력 발전사를 통한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장기수송계약 입찰은 1년에 1~2건 정도 이루어져 왔으며, 2009년 이후 STX팬오션과 같은 우량선사들의 경우 기존의 3년 계약을 10~20년간 수행하는 장기운송계약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STX팬오션은 파나막스급 대형선을 활용한 광물영업에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 및 입지를 구축하고 세계 각국 제철소와 화력 발전소들의 안정적인 원료수급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브라질의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발레사와 7조원 규모의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중국 3대 철강업체인 안강그룹과도 10년간 총 1,700만톤의 철광석을 실어나르는 장기운송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인도의 대규모 에너지 공급업체인 C&O(Coal&Oil)그룹과 10년간 1천만톤 규모의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인도로 실어 나르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