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휴가때 읽을 책 14선, 삼성경제硏 추천에 판매급증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달 말 발표한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14선'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이달 1~22일 추천 도서 14종의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대부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작년 11월에 출간된 《한 손에는 논어를 한 손에는 주판을》은 지난달 1~22일 판매량(6부)의 110배인 660부나 팔렸다. 양자이론과 카오스 등 물리학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물리와 함께하는 50일》도 지난달 61부에 불과하던 판매량이 이달엔 1372부로 급증했다. 교보문고의 주간(14~20일) 베스트셀러 집계에서도 삼성 추천 도서 중 종합 베스트셀러 50위에 든 책이 《혼창통》(6위),《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11위),《행복의 조건》(23위),《마켓 3.0》(25위),《조선 왕을 말하다》(28위),《구글노믹스》(36위),《스웨이》(40위),《슈퍼 괴짜경제학》(50위) 등 8종에 달한다.

이 가운데 《혼창통》은 한국출판인회의가 발표하는 주간(16~22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2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작년 10월에 출간된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도 12위로 이번 주에 처음으로 20위권에 들었다.

예스24 관계자는 "올해 초에 나온 《혼창통》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다 최근 주춤했는데 삼성경제연구소 추천 도서 발표 이후 다시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