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딜럭스' 2009년식 중고차 300만원 내려

신차 출시 앞둔 준대형 하락세
그랜저TG K7 등 일부 준대형(2700~3000㏄) 중고차 값이 하락세다.

27일 중고차 유통업체인 SK엔카 등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그랜저TG Q270 럭셔리' 2010년식 모델은 2600만원 선으로 이달 초(2900만원 수준)에 비해 10%가량 내렸다. 같은 차종 2009년식도 이달 초 2500만원에서 2300만원 선으로 200만원 하락했다. '그랜저TG Q270 럭셔리' 2009년식 모델은 지난 5~6월 2380만원대를 유지하다 휴가철 등을 앞두고 이달 들어 2500만원 선으로 올랐다. 이는 오는 11월께 현대자동차에서 그랜저TG 후속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K7 VG240 딜럭스' 2009년식도 지난달 초(약 2750만원)보다 300만원 하락한 24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K7 VG270딜럭스' 2009년식도 2650만원 선으로 3000만원 안팎이던 지난달에 비해 13.2% 내렸다.

SK엔카 관계자는 "K7 중고차 값은 잠재적 수요자들이 인기가 좋은 K5로 몰리면서 하락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