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유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한경닷컴] 내달 1일부터 주택금융공사가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0.2%포인트씩 오른다.아울러 지난달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금리설계형(일정기간 변동금리 적용 후 고정금리 전환) 보금자리론의 경우 변동금리 적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된다.

주택금융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보금자리론 금리 재조정안을 8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8월 대출 신청건부터 기본형(고정금리형) 유(u)보금자리론의 금리는 연 5.5%(10년만기)∼5.75%(30년만기)로 현행보다 0.2%포인트 오른다.고객이 이자율 할인옵션 등을 사용할 때 최저 금리는 연 5.3%다.또 이(e)보금자리론과 티(t)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경우 각각 0.2%포인트와 0.4%포인트씩 가산 금리가 붙는다.

금리설계형 u보금자리론도 8월부터 코픽스 가산금리가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라간 0.9%포인트를 적용한다.이에 따라 8월부터 금리설계형 u보금자리론을 신청하는 사람은 코픽스 신규기준 금리인 3.01%(7월15일 발표)에 0.9%포인트를 더한 연 3.91%의 금리가 적용된다.아울러 변동금리 적용기간이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축소돼 1년 후부터는 고정금리로 전환해야 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