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짝퉁통닭 '주의보'…무허가로 유명상표 도용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유명 치킨 상표를 무단으로 부착한 속칭 '짝퉁통닭' 을 유통시킨 통닭제조업자와 종업원 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운대 경찰서는 30일 박모씨(52)씨 등 7명을 해수욕장에서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통닭을 제조해 유명 치킨 상표를 부착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해수욕장 인근 주차장에 차양막을 친 뒤 조리시설을 설치한 후, 해수욕장 입구에 노점상을 차려 통닭을 직접 판매하거나 백사장으로 배달 판매를 해왔다.

이들은 마리당 4천500원에 구입한 생닭으로 만든 치킨을 유명 치킨업체 상표가 인쇄된 종이가방에 넣고 마리당 1만7천원에 판매해왔다.

경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주변에서 피서객을 상대로 영업하는 무허가 통닭 장사꾼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