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초대석] 이글루시큐리티 이득춘 대표이사

질문) 먼저 오늘 상장 축하드리구요. 이글루시큐리티의 설립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루시큐리티가 설립되었던 1999년은 방화벽과 안티 바이러스 제품으로 대표되던 초창기 정보보호시장으로 강자가 없는 무주공산 이었습니다. 특히, 보안서비스 분야는 보안장비나 솔루션과는 달리 전세계가 비슷한 수준으로 출발을 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안, 특히 보안관리의 Framework이 필요한 시대가 반드시 오리라는 확신이 있었고, 실제로 회사 설립 전 여러 고객으로부터 요구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중요성은 반드시 더욱 커질 것 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글루시큐리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이글루시큐리티의 주력 사업부분은 무엇입니까? 정보보안 시장에서 70%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9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통합보안관리솔루션 ‘스파이더 TM’과 차세대정보보호관리모델인 ‘익스트림’라인 제품군을 비롯, 정보보안과, 물리보안, 산업보안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모든 영역의 안전(safety)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현하는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 ‘라이거(LIGER)-1’, 그리고 보안관제서비스인 ‘허스키서비스’가 이글루시큐리티의 주력 사업입니다. 즉, 보안관리분야의 최강자임을 자부합니다. 보안제품을 도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안제품 관리를 중시하는 쪽으로 소비자의 니즈가 변화하면서 개발된 제품인 통합보안관리솔루션 ‘스파이더TM’은 정보보안의 블루오션을 창출하며 국가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대기업,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이 되고 있으며 융복합보안관리솔루션 ‘라이거-1’은 상용화 된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3곳 이상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올해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시장에서도 융복합보안관제 솔루션 ‘라이거-1’을 소개하는데 주력을 할 예정입니다. 질문) 그 동안의 경영 성과는 어떠했습니까? 물론 설립 초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글루시큐리티가 가진 핵심역량에 집중하면서 R&D 및 신규솔루션 개발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은 눈에 띄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어려운 상황이 앞에 있다고 일시적인 눈속임으로 고객을 상대한다면 신뢰를 잊어버리기 마련입니다. 고객의 정보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는 신뢰가 보안에서는 기본이자 생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른 걸 줄여서라도 개발비 만큼은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 진가를 고객에게 보여 드리는 것만이 회사를 살리는 길이라 믿었고, 그 결과 노력한 만큼 제품인지도는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7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6연 연속 흑자 행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까지는 과거형 이었고 이제부터는 비전을 들어보겠습니다. 향후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요건이 필요한데요. 우선 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주력 생산품의 비전은 어떻습니까? 지금이야 융복합보안이라는 용어가 일상용어가 되었지만, 당사가 ‘라이거-1’을 개발하여 준비하던 3년 전만해도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융복합 시장은 지난 2008년 지경부의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 계획’을 발표한 이후로 보안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영역입니다. 벌써 산업계에 파급되어 일반인들에게 각인되는 것을 보면 그 효과가 생각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현재 융복합보안시장의 선도적 위치에 있습니다.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경쟁업체와는 달리 솔루션을 자체 기술을 통하여 개발, 상용화 하였으며, 많은 기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제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강점을 잘 살려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속적인 매출처는 확보됐습니까?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매출처 확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안관리 시장에서 9년 연속 NO.1을 유지해온 기술력 때문에 꾸준히 공공기관, 금융권,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매출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향후 보안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산업과 기술적으로 융합하는 폭이 넓어지고 응용하는 범위가 더욱 확대되면서 융복합되기 때문에 70%이상을 차지하던 공공기관의 매출은 더 다양한 산업군의 분야의 매출로 연결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안’이라는 분야는 국가 인프라와 직결되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과도 매우 밀접한 분야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활이 ‘보안’과 직결되어 있기에 일반 대기업을 비롯하여 중.소기업, 의료분야 및 교육 등, 보안관리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는 전 산업군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고객확보로 다양한 고객군에 적용될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에 다양한 고객 확보에 자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하여 초고층 빌딩관리 등 ‘융복합보안’이 적용되는 분야는 아마도 우리가 짐작하는 것 보다도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고, 아니 이미 시작됐다고 생각됩니다. 질문) 여기에 경쟁업체들과의 비교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품질 측면에서는 어떻습니까? 우수하다고 보여지십니까? 회사를 설립할 당시, 내가 하는 일은 ‘모험’ 이 아니며 ‘확실한 기술’ 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고 결심하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심은 아직도 변함이 없으며 그 결심에 보증수표가 되어 주는 것이 연구소의 창립멤버들이 회사를 설립한지 11년지 지난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이글루시큐리티의 자산이며 힘 입니다. 또한 9년 연속 한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하고 시장점유율 70%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기술력 및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면 절대 이뤄지지 않는 것입니다. 고객분들의 판단은 냉정하시기에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바로 외면 받습니다. 수 많은 고객사들이 입증해 주셨고 저희 제품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품질측면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질문) 이제 향후 추진할 사항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제품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으나, 개발중에 있기에 이 자리에서 상세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단,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지금처럼 리딩업체로서의 시장을 리드하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그 책임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선은 지금 출시되어 있는 제품에 기능을 확장하여 제품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까지 이글루시큐리티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알리는데 더 주력할 예정 입니다. 질문) 주주들에게 한마디 이글루시큐리티가 코스닥상장까지 오는데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섣불리 진행 할 수 없었던 것은 코스닥 상장이 그 만큼 신중하고 싶었습니다. 상장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때까지의 기간만큼이나 앞으로의 10년, 그 다음의 10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자만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