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저평가 해소국면.. 실적모멘텀 지속"

동양종금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디스카운트 해소 국면에 진입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6천원을 유지했다. 오승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63.2% 증가한 1천63억원, 159억원을 기록하며 주요 상위 경쟁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분기 영업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관리감독 강화 정책 하에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력 품목과 신규 품목들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능.약효 위주의 마케팅 집중화 전략과 더불어 전문 인력 영입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킴으로써 우수한 분기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강점들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6%, 27% 증가한 1천84억원,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높은 투자매력도를 갖고 있다"며 "분기실적을 반영해 연간 영업실적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할인 요인이었던 매출채권 회전기일이 정상화되고 있고 주력 품목 딜라트렌의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손실폭이 미미한데다 정부 정책 리스크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디스카운트 해소 국면 진행에 따른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