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진단이 안되는 만성통증은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이기 때문

신경회로 기능이상을 바늘 하나로 간단히 재생시키는 치료 발표 어깨나 무릎, 척추, 엉치 등 몸의 부위에 관계없이 만성통증을 주사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국소마취조차도 필요 없는 미세바늘만으로 30분내에 통증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 발표됐다. 차의과학대 이영진교수(차움 부원장)와 사우스바이로 대학의 전동휘 교수는 직경 0.3mm정도의 냉동된 바늘을 이용하여 만성통증을 순식간에 제어하는 M-puncture라는 치료법을 개발하고, 국외 관련 논문들을 근거로하여 '만성통증 치료의 새로운 파라다임'이라는 영문교과서를 출간했다. 이렇게 개발된 M-puncture 치료법을 지난 2년간 수술을 권유받은 환자, 수술 후에도 낫지 않은 환자, 만성통증이 있지만 원인이 MRI 등으로 밝혀지지 않는 환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95%라는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발표하였다. 논문에 따르면 성통증은 증상이 아니라 질병이므로 별도의 치료법이 있어야 한다. 만성통증은 사지의 말초신경으로부터 척수신경-뇌신경에 이르는 신경회로의 기능 이상이 주원인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즉, 디스크나 협착증, 퇴행성변화라는 조직의 이상과는 별개로 신경세포의 분자적 차원에서 통증유발 물질이 계속 만들어지는 악순환”을 해결해야만 만성통증이 치료된다는 것이 기초학계의 정설이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아직도 조직의 이상제거가 주 치료법인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M-puncture의 M은 '분자'라는 뜻인 'Molecular'의 첫자이며, 분자적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이상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이영진 교수는 “M-puncture는 수술 같은 조직 중심적인 치료가 정말로 필요한 지를 바로 가려내며, 주사약이나 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소마취도 없이 시술한 후 바로 신경기능 이상을 재생시켜 효과를 확인하고 귀가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으면서 부작용이 전혀 없어 국내는 물론 머지 않아 전세계의 환자들이 국내로 치료받으러 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