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실적 턴어라운드+자회사 상장-KB證

KB투자증권은 30일 흥아해운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내년 자회사 상장 모멘텀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창민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지역 컨테이너 수요 확대와 고비용 용선 5척의 반선을 통해 올해 흑자기업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으로 매출액은 2008년 수준인 6000억원 전후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자회사 상장도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송 연구원은 진단했다. 자회사인 피케이밸브는 내년 6월께 상장될 예정이다.

흥아해운은 피케이밸브의 지분 29.9%(319만3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순이익이 184억원이고 경쟁사인 엔에스브이의 2010년 예상 PER이 5.9배임을 고려해 볼 때 흥아해운의 피케이밸브의 지분가치는 대략 32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