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강성 노조 문제 완화 긍정적"

한국투자증권이 기아차가 잠정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며 주가가 반등할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급 7만9천원 인상, 성과급 300%+일시금 500만원, 무상주 120주 지급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상에 합의했다"며 "이번 협상은 1991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무파업 잠정합의"라고 밝혔다. 또 "유급전임자를 기존 181명에서 21명으로 줄이는 데 합의, 노조전임자 감축을 파업 없이 받았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서 연구원은 "2009년 GM과 크라이슬러 파산, 최근 도요타 리콜 사태 등 노사화합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됐고, 해외공장 비중이 급상승하고 있는 점, 현대차가 2년 연속 무파업 달성한 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기아차의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던 강성노조 문제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