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개월만에 감소…2853억달러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0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6억달러 줄어든 285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말 2702억달러에서 6월말 2742억달러, 7월말 2860억달러로 증가한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은은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구성 자산은 △유가증권 2442억달러(85.6%) △예치금 366.6억달러(12.8%) △SDR(IMF 특별인출권) 34억7000만달러(1.2%) △IMF포지션(수시인출권) 9억5000만달러(0.3%) △금 8000만달러(0.03%)로 나타났다.한편, 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5위로 전월보다 한 단계 상승한 5위로 조사됐다.

중국(2조4543억달러), 일본(1조635억달러), 러시아(4745억달러), 대만(3701억달러)에 이은 규모로 6월까지 5위였던 인도는 2842억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