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3Q 실적 예상보다 부진할 듯"-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6일 GS홈쇼핑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의 '보유(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주가는 양호한 소매 경기와 경쟁 홈쇼핑사의 주가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주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왔으나, 주가가 더 오르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 "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이익 모멘텀(상승동력) 약화와 규제 리스크 발생 가능성, 현대홈쇼핑 상장(9월13일)에 따른 수급 약화 여지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GS홈쇼핑의 3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27.7% 줄어든 235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274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비수기 진입과 전년동기 높은 베이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9월 추석 특수를 기대하나, 최대 9일까지 연장 가능한 연휴기간으로 시청률 하락 부담이 있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