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 '개막'

10월 3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향한 민주당의 당권 레이스의 막을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9일 '컷오프(예비경선)'방식으로 본선에 진출할 9명의 후보를 정할 예정입니다. 이어 이들 9명을 대상으로 10일까지 후보등록을 한 뒤 전대 직전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합니다. 민주당은 이 기간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27일 경기도까지 시·도당 개편대회를 여는 한편 방송사 토론회도 10차례 정도 추진, '흥행몰이'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전대 일정이 확정되면서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 등 이른바 '빅3' 가운데 정 전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2년 총선 및 대선에서 민주개혁진영 모두가 승리하는 큰 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손 고문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김대중 정신, 노무현 가치를 되살려 (2007년 대선에서) 잃어버린 600만표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