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명품녀'는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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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대본대로 읽었다"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무직이지만 부모 돈으로 명품을 구입해 몸에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어치"라고 주장,논란을 일으킨 '4억 명품녀'의 정체가 허구였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명품녀'로 알려진 출연자 김모씨(24)는 주변에 "방송사가 마련한 대본대로 읽었다"며 방송 내용이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의 부모는 거액의 용돈을 줄 만큼 재력가가 아니며,김씨는 미혼이 아닌 유부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방송에서 밝힌 대로 서울 논현동에 살고 있지만 남편 이름으로 등기된 집도 40평대 연립주택으로 호화저택과는 거리가 있고,방송에 김씨 소유로 등장한 3억원대 고급 승용차도 김씨 명의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당 케이블방송국은 "과장방송,조작방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조작이나 대본 강요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7일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소유한 명품들을 과시,온 · 오프라인 공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