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발주 회복 예상보다 빠르다"-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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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조선업종에 대해 발주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승현 연구원은 "선박 사이즈는 조선업체의 영업실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올 하반기 들어 월별 수주량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척당 사이즈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가 중소형벌크선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하반기는 중대형 컨테이너선, 탱커선 발주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황회복은 국내 조선업체에게 큰 호재"라며 "컨테이너선은 중국 대비 경쟁 우위를 지키고 있는 선종이며, 시리즈 발주가 많아 외형 및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호주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꼽았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비조선 부문을 기반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고, 삼성중공업은 10월 브라질 대선 이후 해외 발주 확대 가능성과 컨테이너선 및 LNG선 발주 재개에 따른 모멘텀(상승동력) 부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발주회복 조기화에 따라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승현 연구원은 "선박 사이즈는 조선업체의 영업실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올 하반기 들어 월별 수주량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척당 사이즈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가 중소형벌크선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하반기는 중대형 컨테이너선, 탱커선 발주가 회복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시황회복은 국내 조선업체에게 큰 호재"라며 "컨테이너선은 중국 대비 경쟁 우위를 지키고 있는 선종이며, 시리즈 발주가 많아 외형 및 수익성 제고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선호주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꼽았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비조선 부문을 기반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고, 삼성중공업은 10월 브라질 대선 이후 해외 발주 확대 가능성과 컨테이너선 및 LNG선 발주 재개에 따른 모멘텀(상승동력) 부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발주회복 조기화에 따라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한진중공업과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