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개통 수도권 전철 주변 1만채 분양

용인경전철·경춘선 복선전철 등
연말까지 개통되는 용인경전철 등 3개 수도권 광역교통망 주변에 1만417채가 공급된다. 이 단지에선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경우 서울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 달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주변에선 3006채가 분양된다. 용인경전철은 용인 구갈동에서 동백지구,용인행정타운을 거쳐 에버랜드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구갈역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죽전~기흥)의 환승역으로 개발된다. 동백지구 등 용인 남부지역에서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면 40분 만에 서울 강남 진입이 가능해진다. 지금보다 40분가량 줄어든다. 용인경전철 어정역 부근에선 서해종합건설이 다음 달 236채를 공급한다. 롯데건설도 인근에서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2월21일 개통 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서울 신상봉역~강원 춘천역)의 최대 수혜지는 경기도 남양주시다. 마석,평내호평,금곡,사능,퇴계원 등 5개 역과 내년 말 추가 개통되는 별내역,묵현역 등 모두 7개 역이 들어서는 남양주시의 상당 지역이 전철 생활권에 포함된다.

금호건설은 다음 달 퇴계원역과 가까운 퇴계원리에서 578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이 부근에서 1093채를 11월에 공급한다. KCC건설은 평내호평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인 호평동에서 272채를 11월께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은 12월29일 개통된다. 2단계 구간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홍대입구역,공덕역,서울역 중 공덕역은 내년 개통된다. 2단계 구간 운행이 시작되면 인천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서울역에 바로 연결된다. 반도건설은 11월 청라지구에서 주상복합 890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1 · 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이 도보 3~5분거리인 동자동에선 동부건설이 278채의 주상복합을 분양 중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