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입주 대단지 노려라

올 가을에는 사상 유례없는 전세대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수도권은 상황이 더욱 심각한데요, 10월의 입주 물량이 9월보다 절반이나 줄어들 전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는 10월 전국의 입주 물량은 2만2천7백여가구. 9월과 비교하면 17%,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도 16%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습니다. 모두 16개 단지 7789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는데 지난 9월과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합니다. 입주물량 부족으로 이미 전세가는 오를데로 올랐고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9월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는 55.7%로 2006년 10월 56.6%를 기록한 이후 4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이나 지방광역시 위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전세에 머무는 수요가 당분간 있고 하반기까지 매매시장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당분간 역세권 위주로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보일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새아파트 중 5백가구 이상의 대단지 전세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위시티블루밍은 2350가구로 10월 입주단지 중 최대규모입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2차가 관심지역입니다. 1119가구의 대단지로 2호선과 3호선, 그리고 9호선이 맞붙은 초역세권입니다. 마포구 상암동의 월드컵파크9단지도 1천가구 넘는 규모로 2억2천만~2억3천만원의 전세가가 형성됐습니다. 안양시 석수동 두산위브는 경부선 석수역이 이용이 편리하며 전세가는 80㎡가 1억7천만원, 107㎡는 1억8천만원 선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