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EO 리스크' 신한지주 보합…外人 '사자'

신한지주가 이사회에서 신상훈 대표이사 사장의 직무정지를 결정한 가운데 이 회사 주가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50원(0.11%)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LSA 다이와증권 메릴린치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최근 사흘 연속 신한지주를 순매수했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전일 오후 2시부터 5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신 사장 직무정지 안건을 표결했고, 찬성 10표와 반대 1표, 기권 1표로 이를 통과시켰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한지주 사태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실제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는 별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하지만 라응찬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관련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이백순 행장은 재일교포 주주들로부터 해임 청구 소송을 당하는 등 향후 CEO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