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계속된다"-동부

동부증권은 27일 최근의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염동찬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정치경제학적 해석, 펀더멘털을 살펴볼 때 코스피는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한국 자산시장에 대한 선택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글로벌 및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과 비교할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은 아시아 주요국 대비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52주 신고가-신저가 종목 비율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종목수 717개 중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은 55개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는 것.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염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미국-중국-일본의 관계는 한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고, 중국-일본 관계 악화에 따른 한국의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