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생산력 확대와 기업가치 변화 고려..목표가 상향"

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은 아직도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성과 기업 가치 변화를 고려할 때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먼저 귀금속과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으로 하반기 고려아연의 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해 실물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9월 페루 Pachapaqui 광산 인수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2011~2021년까지 광산 보유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현재가치 1806억원에 매입비용과 개발비를 현재 가치화한 투자비용 1195억원을 제외하면 이익의 현재가치 61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 광산 주당 가치는 3238원으로 예상되지만 Fumer를 통해 금속을 추가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가치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예상 EPS 3만1137원에 타겟 PER 11.6배를 적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