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태국ㆍ싱가포르 외환시장에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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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이 29일 달러 매입에 나서 원 · 달러 환율 1140원 선을 지켜냈다. 태국과 싱가포르도 이날 시장 개입에 나서는 등 아시아 국가들도 글로벌 환율전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 · 달러 환율 1140원 선을 둘러싸고 시장 참가자들과 외환당국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70전 오른 1148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달러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원 · 달러 환율이 1139원80전까지 떨어지자 외환당국은 달러 매수에 착수했다. 한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15억달러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힘입어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0전 하락한 1142원에 마감했다. 태국과 싱가포르의 외환당국도 자국 통화의 추가 절상을 막기 위해 이날 비교적 큰 규모의 달러를 매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 · 달러 환율 1140원 선을 둘러싸고 시장 참가자들과 외환당국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70전 오른 1148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달러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 원 · 달러 환율이 1139원80전까지 떨어지자 외환당국은 달러 매수에 착수했다. 한 은행 딜러는 "외환당국이 15억달러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힘입어 원 ·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0전 하락한 1142원에 마감했다. 태국과 싱가포르의 외환당국도 자국 통화의 추가 절상을 막기 위해 이날 비교적 큰 규모의 달러를 매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