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라디오 스타'에 경고 조치…인신공격성 발언 지적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30일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 제3항에 의거해 경고 조치한다고 밝혔다.방통심의위원회는 "4인의 진행자가 초대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라디오 스타’ 코너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들이 “돌아버리겠어”, “쪽팔리잖아” 등 저속한 표현, “그룹 중에서는 가장 평균학력이 낮을 수도 있겠네?” 등 인신공격성 발언, 방송 전반에 걸쳐 고성을 동반한 반말을 사용하는 모습 등을 자막과 함께 반복적으로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조영남은 지난 8월 2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DJ DOC 이하늘에게 “당신은 학교 다니다 말았다”고 말했고, 검정고시를 봤다는 김창렬에게는 “김창렬도 학교 다니다 말았느냐?” "그럼 (가수 중) 평균 학력이 가장 낮겠네?"라는 등 학력을 무시하는 발언을 잇따라 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MBC '무한도전'과 SBS '강심장' KBS2 '밤샘 버라이어티 야행성' 등에도 출연자들의 저속한 표현과 반말, 고성 등을 이유로 인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