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머니 유입에 대량거래 비중 확대

시장상황에 따라 고수익을 찾아다니는 '스마트머니'가 증시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유가증권시장에서 1억원 이상 대량거래 대금은 총 2조3천842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중 2.08%를 차지했다. 대량거래 비중이 2%대를 넘긴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신영증권은 "대량거래 대금 비중이 증가한 것은 일반 가계 자금이 유출되고 스마트머니가 유입되며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안전자산 쏠림과 리스크 감수로 양분화된 시장에서 주식형 펀드 등 일반 가계자금은 예금으로, 거액 자금은 주식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최소 매매 기준량 대비 500배 이상 거래를 요건으로 하는 대량거래량 비중도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은 8월 72억7천198만201주에서 9월 62억9천943만9천744주로 감소한 반면 기준 매매수량의 500배 이상 거래를 요건으로 하는 대량거래량은 4천131억3천119주에서 4천868만8천25주로 늘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