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건설사 중 최초 중소 협력업체에 전액 현금결제

10월 1일부로 금액에 관계없이 거래대금 100% 현금결제 시행
신뢰와 협력, 동반성장 통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相生) 실천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 결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포스코건설은 거래대금이 4000만원 미만일 경우에만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던 기존 지급규정을 없애고 10월 1일부로 금액에 관계없이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어음 결제는 전면 폐지되는 것.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협력업체인 김철 대아공무㈜ 대표는 “지속된 금융위기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자금난 해소를 돕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이외에도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훈련 등을 실시, 중소기업과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고 투명한 거래관계를 형성하는 데 힘써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모범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