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베스트 50] 한국씨티은행 '복리 스텝업 예금'‥3개월마다 복리 혜택…예금이 '쑥쑥'

3개월마다 이자가 상승하며 분기마다 원금과 이자가 합해져 복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이다. 이자를 분기별로 지급하며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를 가진 기존의 '스텝업 예금'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분기별로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가산해 만기에 일시 지급하는 복리식 정기예금 상품이다.

복리 스텝업 예금은 기존의 스텝업 예금과 마찬가지로 가입 시점에서 예치 기간인 12개월을 3개월씩 4개의 구간으로 나눠 각 기간별로 다른 금리가 적용된다. 3개월마다 금리가 연 2.5%→연 2.8%→연 3.9%→연 5.8%로 상승한다. 각 기간별로 발생한 이자는 매 3개월이 끝나는 시점에 다시 원금에 가산된다. 다음 3개월째에는 기존 원금에 이자가 합해진 금액에 대해 이자를 주기 때문에 복리 효과를 얻게 된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또 중도해지시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전 예치기간까지의 이자를 그대로 적용한다.

복리 스텝업 예금은 1년 만기까지 유지하면 연 평균 3.75%의 이자를 제공받는다. 기존 스텝업 예금보다 0.1%포인트 정도 높은 금리를 받는 셈이다. 고객이 3개월,6개월,9개월째에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해당 기간에 대해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준다. 3개월간 예금을 예치해 놓으면 약 2.5%,6개월간 예치하면 약 2.8%,9개월간 예치할 경우 약 3.9%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최소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도 해당 기간에 대해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을 언제 쓸지 몰라 예금 가입을 주저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은 수시입출금식 통장인 '참 똑똑한 A+ 통장'에도 연 3.5%의 비교적 높은 이자를 주고 있다. 이 상품은 예치기간이 1~30일인 자금에 대해서는 연 0.1%,31일 이상인 자금에는 연 3.5%의 금리를 적용한다.

입금 건별로 매일의 최종잔액에 대해 예치기간별 해당 금리를 적용해 매월 셋째주 첫 영업일에 이자를 입금해 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