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금리인상 충격 극복..1860선 회복

코스피가 중국의 금리 인상 충격을 이겨내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1860선을 회복하고 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12시 현재 8.18포인트(0.44%) 오른 1865.5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습 인상함에 따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도 장중 1837선까지 밀렸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은 철강 화학 유통업종 등으로 13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전기전자와 운송장비를중심으로 3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62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고 프로그램 매매도 810억원의 내도우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코스피 상승폭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이틀간 2%가 넘는 조정을 받은데다 단기 급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하는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금융 등 금리 인상 수혜주들이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운송장비 전기전자 화학업종도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건설 철강금속 증권 등은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증권 전문가들은 중국의 금리 인상이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개인과 기관과 매수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인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