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넷 사용자 비율 77%…G20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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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스타트 'G20 통계자료'주요 20개국(G20) 중 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25일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가 내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펴낸 'G20 회원국 주요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77%에 달했다. 2008년을 기준으로 16세부터 64세 연령대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한국의 인터넷 사용 비율은 캐나다(73%),미국(72%),일본(69%),EU(64%)보다 높았으며 공동 최하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7%)의 11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전 세계 인터넷 사용 인구가 올해 안에 20억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TU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5년간 두 배로 늘었고 올 들어서만 총 2억2600만명이 인터넷 세계에 새로 진입했다. 전체 인구당 인터넷 이용자 비율에서 개발도상국은 아직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 기준의 전망치에서 선진국의 인터넷 사용자 비율은 71%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개도국은 2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