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SKS(주)‥독보적 기술력 갖춘 공작기계의 전문기업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모든 공업의 기초가 되는 기계를 공작기계라고 부른다. 한마디로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모든 기계의 어머니인 셈이다. 산업발전의 초석이 되는 공작기계 제조가 중요한 이유다. 2006년 출범한 SKS㈜(대표이사 김기수)는 공작기계 및 부품제조 전문업체로 2008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동 선반용 Rotating Tool Holder'를 개발,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otating Tool Holder는 가공 기계의 기본이자 최종라인의 핵심이 되는 공작기계로,미세하고 섬세하게 만들어져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2008년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거친 후 일본 현지업체인 AGENCY LEETECH INC.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었다. SKS㈜는 두산인프라코어,위아 주식회사,한화테크엠 등 국내 기업은 물론 OKK,CITIZEN 등 해외 기업을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다. 덕분에 SKS㈜는 국내 최초로 공작기계 수입업체에서 수출업체로 탈바꿈하면서 국가산업의 효자로 거듭났다. 2009년에는 법인설립과 함께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외의 여느 유명회사와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SKS㈜의 경쟁력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연구에 몰두하는 김기수 대표와 직원들의 노력에 있다. 올해로 35세인 김 대표는 EWS KOREA㈜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Rotating Tool Holder 개발을 직접 주도했다. 직원들의 평균 나이 또한 30대 중반이어서 사내에 젊은 감각과 열정이 넘친다. 김 대표는 '성실 화목 행복'을 경영이념으로 내걸고 의사토론의 장을 형성해 부서,직급 고하를 막론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하도록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하루의 70% 이상을 생활하는 공간인 직장에서 행복감과 성취감이 없다면 불행한 일"이라며 직원들에게 애사심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Rotating Tool Holder을 개발하는 데 관심은 있지만 정보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기업들에 기술을 전수해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국가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술개발과 연구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