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펄프, 절대 저평가 분석에 강세

위생용지 제조업체인 삼정펄프가 기업가치가 크게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삼정펄프 주가는 오후 2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700원(4.16%) 오른 4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로 장중 11.25% 급등한 4만5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삼정펄프에 대해 기업가치(EV)를 법인세 등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EV/EBITDA가 0.4배로 절대 저평가 종목이라고 밝혔다. 특히 2분기말 기준으로 삼정펄프의 현금성자산은 465억원이며, 유동자산에서 총부채를 뺀 '넷-넷(net-net)'은 539억원으로 전날기준 시가총액 524억원의 103%에 달하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반기 기준 원재료(펄프·고지) 수입액(192억원)은 매출액(691억원)의 28%에 불과해 원·달러 환율 하락시 영업이익 증가요인이 될 수 있으며, 현재 역사상 고점에 있는 펄프가격이 하락할 경우 급격한 이익 증가도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