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내포신도시 공동주택건설사업 착수 눈앞에

롯데, LH공사에서 총 2700여세대 사업승인 추진


충남도청(내포)이전 신도시에 이주할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 등 이주민에게 제공할 첫번째 아파트건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LH공사가 내포신도시 RH-7블록내에 신청한 1889세대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 1일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공동주택은 9만6577㎡의 대지에 공공임대 아파트 59㎡ 195세대와 74㎡ 288세대, 공공분양 아파트 84㎡ 1406세대 등 총 1889 세대다. 모두 36동에 건축면적 1만5795㎡, 연면적 29만3010㎡의 규모로 내년3월 착공돼 오는 2013년 7월 준공예정이다.

사업승인 위치는 충남도청과 경찰청, 교육청이 들어설 행정타운에서 동남측으로 약 500㎡지역으로 공원과 녹지대가 주변을 감싸고 있고 인근에 초·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한편 롯데건설이 건설하는 RH-12블록내 885세대의 주택건설사업 계획도 현재 충남도 건축위원회에서 심의중이어서 늦어도 11월중에는 사업승인이 끝날 예정이다.

또 신도시건설 대행사업체로 참여한 극동건설에서도 RH-11블록에 공동주택 853세대의 건설을 계획이다.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는 2013년도에는 총 3627세대의 공급이 가능하게돼 약 1만명에 달하는 이주민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가 본격 건립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사인 분양가격은 실시설계가 이루어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대지가격 등을 감안할 때 행정도시 첫 마을 보다는 낮은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충남지방경찰청도 지난 11월1일 예산군으로부터 신청사 건축협의를 얻어 연내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지상 7층에 건물연면적 1만5554㎡로 건설되는 경찰청사는 도청 신청사와 함께 2012년도말 입주를 목표로 건립되게 된다.

전병욱 충남도 도청이전본부장은 “내포신도신도시내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자동집하시설이 11월로 초에 착공된데 이어 아파트사업계획승인이 이루어짐에 따라 2013년 1만5000명의 기초생활권 형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현재 도로, 가스, 상·하수도 및 학교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의 건설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기=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