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계열사 지분 매각기대로 나흘째 상승

삼성카드가 실적 개선과 계열사 지분 매각기대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삼성카드 주가는 전일대비 2900원(5.09%)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사흘째 이어지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관은 11만5천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카드 강세에 대해 내년이후 실적 개선과 삼성그룹내 지배구조 개편시 이어질 계열사 지분 매각차익에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지난 2일 삼성카드에 대해 이익 안정성은 금융업종 내 최상위권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감안할 때 삼성그룹 금융주 중에 가장 싸다고 진단했다. 특히 보유한 그룹 계열사 주식중 금융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경우 세전이익이 5100억원에 달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