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진원, 음원수익금 '도토리' 지급 논란에 싸이월드 측 "지급한 적 없다" 반박

고(故) 이진원이 음원 수익을 도토리로 지급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싸이월드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싸이월드 측은 싸이뮤직 트위터(@Cyworld_BGM)를 통해 "뇌출혈로 6일 사망한 1인 밴드 이진원씨와 관련한 기사내용 일부가 와전되어 트위터 등에 확산되고 있어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알려드립니다. 싸이뮤직은 2004년부터 당시 싸이뮤직의 음원권리대행사인 '뮤직시티'를 통해 이진원씨 소속사(아름다운 동행)에 도토리가 아닌 정당한 음원권리료를 전달해왔으며 도토리로 지급한 사실이 없습니다"라고 8일 밝혔다.

이어 "2008년 12월 현재부터는 이진원씨 모든 곡의 유통권한을 가진 ‘네오위즈 인터넷’을 통해 음원권리료를 소속사에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음원 관련 계약의 경우, 싸이뮤직 같은 판매자가 계약을 맺은 음원유통사(음원대리중계업체)나 소속사에 판매한 음원에 대한 음원권리료를 지급하고 있어 아티스트 개인(직접 유통계약을 체결한 아티스트는 예외)에게 직접 지급하지는 않으며, 도토리로 지급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고 이진원은 지난 2003년부터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라는 1인 밴드로 활동해 오다 지난 6일 뇌출혈로 숨졌다. 이후 고인이 음원수익금으로 싸이월드에서 사용되는 사이버 머니 '도토리'를 받았다고 소문이 나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