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재개발 선진화 과제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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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봉 원장 'G20 국가…' 출간'아이 사랑을 위한 행복의 교육과정 실천,기술인 우대,공교육 살리기와 사교육비 줄이기,직업관 정립,고학력 일자리 불일치 해소,시장 생태계가 살아나는 일자리 창출,녹색 성장시대를 만드는 녹색 일자리 창출,직업능력 개발을 통한 사회통합.'
권대봉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이 신간 《G20 국가의 인재개발》(한국경제신문 펴냄)에서 제시한 한국의 인재개발 선진화 과제들이다. 권 원장을 비롯한 직업능력개발원 소속 연구진 등 23명이 쓴 이 책은 주요 20개국(G20)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인재개발 현황,직업교육훈련,인재개발 관련 정책 동향과 특성 등을 조사 · 분석한 연구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G20 국가들이 인재개발을 어떻게 의제화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권 원장은 "인적 자원의 개발 및 활용은 세계 각국의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화의 물결과 함께 더 이상 개별 국가 차원이 아니라 국제적 차원에서 공조해야 하는 범세계적 이슈가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한국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회원국과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적 자원 개발 관련 공통 아젠다를 개발해 제시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백성준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미래 준비를 위한 청소년 교육훈련 △지역 경제권 내 학력 · 자격 호환성 제고 △고급 두뇌인력의 국제 이동 전망 및 대응방안 △고등교육 발전정책 △여성 교육훈련 강화 △인재개발 분야 국제협력 제도화 등을 G20 인재개발 아젠다로 꼽았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