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게임명가의 '끝없는 도전'…'리니지2' 대대적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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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2010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2' '메탈블랙' 등 3종의 게임을 내놓는다. 3개의 게임 모두 게임업계 관계자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들이다.
엔씨소프트는 체험에 중점을 두고 전시관을 구성했다. '네버엔딩 챌린지 2.0(끝 없는 도전)'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엔씨소프트관은 전시공간 대부분을 체험공간으로 꾸며 블레이드앤소울 80석,리니지2 20석,메탈블랙 24석 등 총 140여석의 시연공간을 운영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기도 하다. ◆리니지2의 대변신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2003년 출시한 '리니지2'의 세 번째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을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2의 '대변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파멸의 여신' 예고편 동영상을 선보이며 "리니지2의 근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달 초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은 콘퍼런스콜에서 "게임쇼에서 신작이 아닌 몇 년 지난 제품을 다시 발표하는 일은 드문 데, 리니지2의 경우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거의 신작과 마찬가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그는 "이를 바탕으로 리니지2 이용자를 더 끌어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의지는 '네버엔딩 챌린지 2.0'이라는 테마에서도 잘 드러난다. 2.0은 지난해, 또는 과거의 게임을 새로운 모습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엔씨소프트는 2003년 10월 상용화 이후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라는 두 개의 타이틀을 비롯해 15회에 걸쳐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해왔다.
파멸의 여신 스토리는 세븐사인의 네 번째 봉인이 풀리면서 실렌이 다시 깨어나고 이에 대항해 거인의 힘을 받아들인 인간과 대립하는 구도로 펼쳐진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바탕으로 '각성(4차 전직)'을 통한 클래스 재편,R등급 아이템 등장,대규모 신규 영지 및 레이드 몬스터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수치로는 사냥터 34곳,레이드 보스 60여종,무기 및 방어구가 400여개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기로 전투방식을 상당 부분 바꿀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MORPG의 기본 재미에는 충실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역동적인 전투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리니지2의 쉽고 간단한 조작방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스킬 위주의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새로운 공중 공격 시스템도 눈에 띈다. 리니지2 이용자들은 현재까지 공개된 '파멸의 여신' 시연 동영상에 대해 "아이온2처럼 예쁜 그래픽","아이온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전보다 발전된 게임엔진 기술력으로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멸의 여신 풀버전 영상이 공개된다. 새로워진 전투 방식 및 신규 무기 · 스킬 등 핵심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개별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슈팅 액션 PRG, 메탈블랙메탈블랙은 '히어로 컴백 RPG'를 컨셉트로 슈팅 액션의 쾌감과 캐릭터 키우는 재미를 접목한 액션 RPG게임이다.
블리자드의 인기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와 유사하게 쿼터뷰 시점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미션을 수행하며 협력플레이와 대전(PvP) 등이 가능하다.
메탈블랙은 기존 게임의 전통적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자르고 베는 액션에서 벗어나 적을 쏘고 파괴하는 '슛앤밤(Shoot and Bomb)'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슛앤밤은 총포류 등 원거리 무기를 동원해 상대방 캐릭터를 한 번에 모두 쓸어버리는 전투가 가능한 게임 방식이다.
메탈블랙에서는 평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스트라이커,기습과 육탄전의 달인 스톰트루퍼,기습과 암살에 적합한 인스펙터 등 각기 다른 재주와 특기를 갖춘 캐릭터를 선택,에피소드 형식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다. 간단한 조작법과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빨리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션뿐만 아니라 대전 모드 게임이 짧게 구성되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실세계에서의 물리법칙을 그대로 적용해 게임 내 물체들을 움직이는 '물리 엔진'을 적용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지난해 공개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준 엔씨소프트 팀장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끊임없는 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타임어택 대회를 연다. 타임어택 대회에서는 3명으로 구성된 일반인 4개 팀이 출전해 누가 가장 먼저 미션을 수행하는지 겨루게 된다. 문 팀장은 "지스타 현장에서 메탈블랙을 직접 플레이하고,'슛앤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엔씨소프트는 체험에 중점을 두고 전시관을 구성했다. '네버엔딩 챌린지 2.0(끝 없는 도전)'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엔씨소프트관은 전시공간 대부분을 체험공간으로 꾸며 블레이드앤소울 80석,리니지2 20석,메탈블랙 24석 등 총 140여석의 시연공간을 운영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기도 하다. ◆리니지2의 대변신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2003년 출시한 '리니지2'의 세 번째 타이틀인 '파멸의 여신'을 공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2의 '대변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하는 '파멸의 여신' 예고편 동영상을 선보이며 "리니지2의 근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이달 초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은 콘퍼런스콜에서 "게임쇼에서 신작이 아닌 몇 년 지난 제품을 다시 발표하는 일은 드문 데, 리니지2의 경우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거의 신작과 마찬가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었다. 또 그는 "이를 바탕으로 리니지2 이용자를 더 끌어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의지는 '네버엔딩 챌린지 2.0'이라는 테마에서도 잘 드러난다. 2.0은 지난해, 또는 과거의 게임을 새로운 모습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엔씨소프트는 2003년 10월 상용화 이후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라는 두 개의 타이틀을 비롯해 15회에 걸쳐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해왔다.
파멸의 여신 스토리는 세븐사인의 네 번째 봉인이 풀리면서 실렌이 다시 깨어나고 이에 대항해 거인의 힘을 받아들인 인간과 대립하는 구도로 펼쳐진다. 엔씨소프트는 이를 바탕으로 '각성(4차 전직)'을 통한 클래스 재편,R등급 아이템 등장,대규모 신규 영지 및 레이드 몬스터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수치로는 사냥터 34곳,레이드 보스 60여종,무기 및 방어구가 400여개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기로 전투방식을 상당 부분 바꿀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MORPG의 기본 재미에는 충실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역동적인 전투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리니지2의 쉽고 간단한 조작방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스킬 위주의 스피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새로운 공중 공격 시스템도 눈에 띈다. 리니지2 이용자들은 현재까지 공개된 '파멸의 여신' 시연 동영상에 대해 "아이온2처럼 예쁜 그래픽","아이온 이상"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전보다 발전된 게임엔진 기술력으로 자연스럽고 실감나는 그래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파멸의 여신 풀버전 영상이 공개된다. 새로워진 전투 방식 및 신규 무기 · 스킬 등 핵심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개별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슈팅 액션 PRG, 메탈블랙메탈블랙은 '히어로 컴백 RPG'를 컨셉트로 슈팅 액션의 쾌감과 캐릭터 키우는 재미를 접목한 액션 RPG게임이다.
블리자드의 인기게임 '디아블로' 시리즈와 유사하게 쿼터뷰 시점으로 몬스터를 사냥하고,미션을 수행하며 협력플레이와 대전(PvP) 등이 가능하다.
메탈블랙은 기존 게임의 전통적인 액션 롤플레잉 게임의 자르고 베는 액션에서 벗어나 적을 쏘고 파괴하는 '슛앤밤(Shoot and Bomb)' 액션을 표방하고 있다. 슛앤밤은 총포류 등 원거리 무기를 동원해 상대방 캐릭터를 한 번에 모두 쓸어버리는 전투가 가능한 게임 방식이다.
메탈블랙에서는 평균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스트라이커,기습과 육탄전의 달인 스톰트루퍼,기습과 암살에 적합한 인스펙터 등 각기 다른 재주와 특기를 갖춘 캐릭터를 선택,에피소드 형식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성장시킬 수 있다. 간단한 조작법과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빨리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션뿐만 아니라 대전 모드 게임이 짧게 구성되어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실세계에서의 물리법칙을 그대로 적용해 게임 내 물체들을 움직이는 '물리 엔진'을 적용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지난해 공개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준 엔씨소프트 팀장은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끊임없는 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타임어택 대회를 연다. 타임어택 대회에서는 3명으로 구성된 일반인 4개 팀이 출전해 누가 가장 먼저 미션을 수행하는지 겨루게 된다. 문 팀장은 "지스타 현장에서 메탈블랙을 직접 플레이하고,'슛앤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