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 기업 주가도 '쑥쑥'

올해도 실적 호전이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태양전지 제조업체 신성홀딩스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281% 급증했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습니다. 호실적에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면서 주가는 연초보다 9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실적 호전이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상장사 566개사의 올해 3분기까지 실적과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실적 호전 기업들의 주가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319개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32.29% 급등했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321개사 주가도 평균 31.58%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12.86%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매출액이 증가한 433개사의 주가도 평균 25.37%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주가상승 탄력이 순이익이나 영업이익 증가기업에 비해서는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실적 악화 기업의 주가는 코스피 상승률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아 부진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