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도발] 한·미·일 외무장관, 12월 對北공조 회담

● 긴박한 주변국 움직임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국과 미국 일본 외무장관이 내달 중 미국 워싱턴에서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한 · 미 · 일 3국의 긴밀한 공조로 북한에 대한 포위망을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날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무상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사태 대응에 한국과 적극 협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마에하라 외무상은 클린턴 장관에게 "미국이 한국과 함께 명확한 대응을 하고 있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24일 이뤄진 한 · 일 정상 및 외무장관 간에 이뤄진 전화통화 내용을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을 비난한 일본 정부의 성명을 평가하고, "연평도 포격 사건과 우라늄 농축개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이 협의해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28일부터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예정인 서해 한 · 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