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스크 제외하면 비관보다 낙관.. 연말소비 주목"
입력
수정
◇ 미래에셋증권 - 한반도 주식시장의 주변 정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악재가 반영된 24일 주가 흐름에서 보듯이 1900선을 빠르게 회복한 후 안착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지정학적 위험을 제거하고 현재 국내 주식시장을 점검해보면 비관보다 낙관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로 가고 있고, 미국 소비시즌에서는 양적, 질적 회복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모멘텀의 교집합에 높여있는 시장 리더(자동차, IT)들에 대한 선택과 집중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 삼성증권 - Black Friday, 연말랠리의 시작점
코스피시장은 남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여진으로 조정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남유럽의 경우 구제금융 제공을 위한 안전장치는 이미 충분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계속 약해질 전망이다.
올 연말 쇼핑시즌 동안 전년대비 2.3% 증가한 4천471억 달러 규모의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연말 미국 쇼핑시즌의 매출 증가가 모멘텀이 될 경우 연말랠리도 가능해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 변동성 확대국면에서의 종목선택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계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11월 10일 이후 중소형주는 각각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한데 비해 대형주는 1.3% 하락했다.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대형주, 그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이익전망치의 변화측면에서는 최근 에너지, 화학 업종의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는 반면 조선, 유통 업종의 모멘텀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 하나대투증권 - 기대되는 미국 쇼핑시즌의 소매판매
미국 쇼핑시즌 소매판매 전망은 2008~2009년 부진을 씻어내고 예전 수준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쇼핑시즌은 아킬레스건으로 자리했던 미국의 소비에 대한 기대를 바꿔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IT와 소매판매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을 이끄는 동시에 버팀목이 되는 주요 섹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매판매가 기대만큼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우리나라 IT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는데 좋은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