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동부證 박진섭, 현대차·SK에너지 매수 '성공'

코스피 지수가 지속되는 북한 리스크에 1900선 아래로 내려간 29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이날 수익을 올린 참가자는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와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뿐이었다. 수익률은 미미했다.박 이사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10%포인트 올라갔다. 그는 이날 매매에서 매도없이 주식을 매수하기만 했다.

박 이사는 "한미연합훈련이 계속되는 이번주 수요일까지는 북한 리스크 때문에 지수가 왔다갔다 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지만 배당과 연초효과 등을 고려하면 내년초까지는 장이 이 정도 수준에서 버텨줄 것"이라며 "1900선 아래에서는 낙폭 과대 우량주를 사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이날 삼성전기와 현대차를 신규로 편입했고 SK에너지, 효성 등을 추가로 매수했다. 현대차와 삼성전기는 박 이사가 매입한 이후 주가가 올라 소폭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SK에너지도 매입한 것과 비슷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박 이사의 보유종목 가운데 한라공조도 소폭 올랐다. 한라공조는 국내외 공장 가동률 정상화와 주요 매출처인 현대차 그룹에 대한 신차용 부품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기적인 수익 성장이 지속될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정 차장의 수익률도 0.05%포인트 개선됐다. 정 차장은 이날 매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유종목 가운데 비중이 큰 편인 하이닉스와 대한항공이 각각 0.61%와 0.43%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다른 보유종목인 다산네트웍스와 메디포스트는 0.50%와 0.78% 내렸다.

반면 나머지 참가자들은 손실을 기록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수익률은 2%포인트 가량 내려갔다. 주요 보유종목인 대우증권(2.15%)과 한진중공업(3.81%)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등도 소폭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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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