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내외 악재 불구 상승 전망

주요 증권사들은 12월 국내 증시를 완만한 상승장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대내외 악재에 대해서는 별다른 우려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12월 증시를 둘러싸고 주식시장에는 이른바 삼재(三災)라는 용어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의 삼재(三災)는 '중국의 긴축우려'와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그리고 '북한발 위험요인' 등 3가지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삼재(三災)가 생소한 내용들은 아니라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만큼 각국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시장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 "중국긴축과 아일랜드 이슈 그리고 북한발 악재는 11월의 상태대로 유지되기 보다는 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시장을 다소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도 12월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대신증권은 "12월 코스피 지수가 1,870에서 2,000 포인트 사이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실적 호조세가 나타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습니다. HMC투자증권은 "남북한 사이에 발생한 긴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는 있지만 경제활동 전반과 기업이익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1,830에서 최대 2,000포인트 까지를 코스피 변동폭으로 제시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도 "상승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어 코스피지수를 1,850에서 2,080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와 소재, 유통 업종은 여전히 매수전략을 유지하고 연말쇼핑시즌을 맞아 IT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2월 외국인들의 매매가 급감할 우려는 있지만 국내증시는 대내외 악재를 딛고 상승 추세로 복귀할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 지수를 1,850에서 2,000포인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긴축정책과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같은 예상 가능했던 변수와 달리 남북한의 군사적 대치처럼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장기화 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