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무뎌진 악재…'연말랠리'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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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 연중 최고점에 바짝 다가섬에 따라 연말 '산타 랠리'(크리스마스 전후 주가 강세) 기대가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 7포인트(0.36%) 오른 1957.26에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세를 보인 덕분에 지난달 10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1967.85)를 불과 10포인트가량 남겨두고 있다. 한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2일부터 다시 순매수에 나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11일 옵션만기일 이후 국내 증시의 3대 악재였던 지정학적 리스크,유럽 재정위기,중국 추가 긴축이 수면 아래로 일단 잠복하면서 탄력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도 "미국 의회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감세 정책을 연장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도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지난주 저점 대비 80포인트 가까이 급등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추가 협상이 타결된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 · 미 FTA가 그동안 증시의 주요 변수가 아니었던 데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내용이 바뀌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LG전자(대신),삼성SDI(우리투자),LG디스플레이(동양종금) 등 정보기술(IT) 블루칩을 주로 제시했다. 또 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등도 주목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지난 3일 7포인트(0.36%) 오른 1957.26에 마감했다. 나흘째 상승세를 보인 덕분에 지난달 10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1967.85)를 불과 10포인트가량 남겨두고 있다. 한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2일부터 다시 순매수에 나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11일 옵션만기일 이후 국내 증시의 3대 악재였던 지정학적 리스크,유럽 재정위기,중국 추가 긴축이 수면 아래로 일단 잠복하면서 탄력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도 "미국 의회가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감세 정책을 연장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도 외국인 투자심리 회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지난주 저점 대비 80포인트 가까이 급등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주말 추가 협상이 타결된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 · 미 FTA가 그동안 증시의 주요 변수가 아니었던 데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내용이 바뀌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주간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LG전자(대신),삼성SDI(우리투자),LG디스플레이(동양종금) 등 정보기술(IT) 블루칩을 주로 제시했다. 또 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등도 주목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