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엑스포과학공원에 자연사박물관 조성된다.

풍성한 볼거리 확충과 효율적인 엑스포재창조 기대


대전시는 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자연사박물관 조성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조한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장, 한의현 엑스포공원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이 이루어졌다.

대전광역시는 과학기술중심도시 위상을 높이고, 엑스포과학공원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계룡산자연사박물관 소장품 약 21만점 중 일부를 지원받아 자연사박물관을 조성하는 한편 기관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업무협력을 활발히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엑스포과학공원내 자연사박물관 조성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줌은 물론, 부족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엑스포공원이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전시는 지구관 등 기존 휴관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계룡산자연사박물관으로부터 전시품 및 운영 노하우를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국립중앙과학관 및 지역내 관련 박물관 등과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해 최소비용으로 효율적인 엑스포재창조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풍성하고 알찬 엑스포재창조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과학교육체험의 장으로써 엑스포과학공원의 기본취지와 컨셉에 부합하는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엑스포과학공원내 자연사박물관 조성은 사업규모 및 타당성검토와 구체적인 설계구상에 착수하고 지원 전시품목 협의 등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내년도에 수립될 재창조마스터플랜 및 재정비촉진계획에 반영돼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