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제지표 개선+양적완화 지속에 상승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 지표 개선과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양적완화정책 유지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4일(현지시간) 전날보다 47.98포인트(0.42%) 오른 11476.54를 기록했다.S&P500지수도 1.13포인트(0.09%) 오른 1241.59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81포인트(0.11%) 상승한 2627.7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소매와 물가 지표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 경기가 회복세에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8%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0.6%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휴기간에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생산자 물가도 전월보다 0.8% 오른 것으로 집계돼 8개월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연준도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차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 회복세가 실업률을 낮출 만큼 강하지는 않다"며 금리를 동결하고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제너럴 일렉트릭(GE)은 2011년에 매출이 5% 증가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0.4%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물은 전날보다 3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88.28 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