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 이후 순환매…조선·자동차 관심"-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5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으로 도약한 이후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가 좀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성훈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세계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주요 수출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을 선반영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추가 상승하더라도 세계 경기에 민감한 수출주들이 여전히 중심에 서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금이 7일째 유출되며 환매압력이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기관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순환매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수출주 중에서도 가격매력과 매매여건 변화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이라며 "IT와 금융업종에 이어 순환매 차원에서 운수장비(조선 자동차) 및 관련 중소형주, 그리고 기계 화학 등을 비롯한 중국관련주들을 단기 관심권에 두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