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전환…PR·기관 매도 확대

보합권 강세를 나타내던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06%) 내린 2007.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2000선 돌파에 따른 부담감으로 제한적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후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 확대와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약세전환했다. 기관은 엿새째 매도 우위로 투신 1201억원 등 117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를 밑돌면서 차익거래에서 1184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비차익거래도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12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1303억원, 111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증권과 화학이 1~2%대의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양상이다.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인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은 내림세다.

지수의 상승 기대감에 증권주들이 강세다. 유진투자증권 골든브릿지증권 SK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2~8%대의 상승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