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결혼 실감 안난다”


‘영애씨’ 김현숙이 드디어 결혼한다(?).

남녀간의 현실적인 사랑이야기와 계약직, 상사와의 관계 등 직장생활 스토리로 공감대를 얻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8을 제작, 노처녀 ‘이영애’의 결혼 준비 과정이 펼쳐진다. 15일 서울 종로 더플레이스에서 진행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기자간담회에서 김현숙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라면서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프러포즈도 옆구리 찔러서 받아서 잘 모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은 “실제로 처녀기에 아직은 결혼에 대한 기분을 모르겠다 뭐가 뭔지”라면서 “그러나 시즌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조금 이 행복이 깨질까 공포스럽기만 한데, 그래도 좋다”라고 설레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현숙은 “우리 사이트에서 결혼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하던데 반대가 많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아마도 결혼을 하고 싶은데 못한 분들이 투표를 하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사실 노산이긴 한데, 실제로 35살에는 결혼하고 싶다”라면서 “예전에는 독신이었는데, 어머니가 ‘한번 갔다오더라도 남들 하는 것은 해봐라’ 그래서 시도를 해보고 싶은데, 계획대로 될 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또 다시 폭소케 했다.

한편, 2007년 4월 20일에 첫 시즌을 선보인 후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는 이번에 시즌 8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에서는 평생 노처녀로 살 것 같았던 이영애(김현숙)가 장동건(이해영)과 결혼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릴 예정으로, 직장 생활에 이어 또 다른 삶이야기로 앞으로의 극전개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변성현 기자